두산 베어스, 후반기 선발진 재편으로 반전 시동

전반기 9위, 희망은 '선발진 재정비'

두산 베어스가 오는 17일 SSG 랜더스와의 4연전을 시작으로 2025 시즌 후반기에 돌입합니다.
전반기를 9위(36승 3무 49패)로 마무리한 두산은, 10위 키움과의 격차는 여유가 있지만 8위 이상 반등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선발진 부진이 전반기 발목

두산은 시즌 전 메이저리그 출신 콜 어빈과 잭 로그, 그리고 15승 투수 곽빈을 앞세워 강력한 선발진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곽빈이 개막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어빈은 기대 이하의 평균자책점(4.46)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나마 로그가 고군분투했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곽빈 복귀 + 최민석 고정, 선발진 재편

다행히 곽빈이 건강하게 복귀 곽빈은 어빈과 로그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신인 최민석이 5선발로 고정 최민석은 올 시즌 8경기(6선발)에서 평균자책점 3.63, 안정적인 싱커와 이닝 소화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최원준은 불펜행… 필승조 부담 분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민석은 선발에서 더 매력적인 선수다”라며, 불펜보다 선발에서의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대신 최원준은 불펜으로 이동 실제로 마무리 김택연은 전반기 막판에 과도한 연투로 체력 소모가 심했던 상황입니다.

두산의 후반기, 선발+불펜 재정비로 반등 노린다

조성환 대행은 "최원준을 갑자기 필승조로 쓰진 않겠지만, 중요한 순간 1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박신지 등 기존 불펜 자원과 함께 뎁스를 강화해 후반기엔 보다 안정적인 투수 운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부진을 뒤로하고, 선발진 재편과 함께 다시 도약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
후반기엔 반등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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