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림픽위원회,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 출전 제한 공식화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자국 내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출전 제한 정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여성 종목 출전 금지…“공정성과 안전 위한 조치”

AP통신은 7월 23일(한국시간) 보도에서 “USOPC가 홈페이지에 정책 변경 내용을 게시하고,
수영·육상 등 종목 단체에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출전 금지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USOPC는 각 경기 연맹에 발송한 서한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된 정책은 여성 스포츠에서의 공정하고 안전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연맹은 이에 따라 관련 규정을 수정해야 합니다.”

행정명령 배경: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스포츠 보호' 법안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기반합니다.
해당 명령은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Keep Men Out of Women’s Sports)는 이름으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참여를 제한하도록 지침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 명령은 해당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연방 정부로부터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실상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출전을 강제적으로 제한하는 효과를 불러옵니다.

2028 LA올림픽 앞두고 성별 논란 재점화

이번 결정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미국 스포츠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전망입니다.
성별 정체성과 스포츠 참여 문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 각국 체육단체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며,
향후 미국의 정책이 국제 스포츠 규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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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 발표일: 2025년 7월 23일 (한국시간)
  
• 주관 기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USOPC)
  
• 핵심 내용: 미국 내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 금지
  
• 배경: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
  
• 영향: 각 종목 연맹은 지침 미준수 시 연방 자금 지원 중단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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