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허리 부상 장기화… 복귀 시기 불투명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유격수 김하성 선수의 허리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 중 허리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교체된 이후 복귀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하성, 26일 신시내티 원정경기 라인업 제외

탬파베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김하성의 이름이 빠졌다. 유격수 자리에는 타일러 월스가 대신 출전했다. 구단 홍보팀은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부상 부위는 허리라고 공식 확인했다.

부상 경과와 복귀 전망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회초 수비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되었으며, 당시 구단은 부상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26일 경기에는 복귀하지 못했다.

평소 내구성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김하성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깨 부상 복귀 후 또 다른 발목 부상과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러한 부상 도미노로 인해 복귀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계약 상황과 시즌 성적

김하성은 2월 탬파베이와 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다시 나올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 옵션을 현실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워 보인다.

올 시즌 현재까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6, 1홈런, 3타점, 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69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마무리하며

허리 부상이라는 특성상 김하성의 완전한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구단 모두 그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의 건강 관리가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