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돌입, 한국 여자배구 17위로 희망의 불씨 켰다, 3주 차 최종전 결과 따라 강등 운명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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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불가리아에 풀세트 접전 끝 역전패…잔류 여부는 최종전서 결정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잔류 여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미루게 됐다.
불가리아전, 뼈아픈 2-3 패배…그래도 승점 1점 획득
12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세트 스코어 2-3(15-25, 17-25, 25-23, 25-21, 13-15)으로 분투 끝에 패했다. 1, 2세트를 손쉽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강소휘, 문지윤, 정호영, 이다현 등의 활약으로 흐름을 바꿔 3, 4세트를 따냈다.
5세트에서도 한때 8-7로 앞섰지만, 막판 불안한 리시브와 마무리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13-15로 마지막 세트를 내주며 귀중한 승점 1점만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순위는 17위로 소폭 상승…잔류 가능성은?
이 경기 결과로 한국은 1승 10패(승점 5점)을 기록, 태국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한국(0.343)이 태국(0.290)을 앞서 17위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13일 오전 11시 프랑스(4승 7패)와, 태국은 14일 오전 5시 캐나다(2승 9패)와 맞붙는다.
잔류 조건 정리
- 한국이 3-0 또는 3-1로 승리 → 자력으로 VNL 잔류 확정
- 한국이 3-2 승리 → 태국이 캐나다에 3-0 또는 3-1로 이기면 탈락
- 한국이 2-3 패배 → 태국도 패하면 한국 잔류
- 한국이 0-3 또는 1-3 패배 → 태국이 무조건 0-3 또는 1-3으로 져야 한국 잔류
한 발 남은 승부…챌린지컵 강등 피할 수 있을까
2025 시즌 최하위인 18위 팀은 다음 시즌인 2026년 FIVB VNL 대신 챌린지컵으로 강등된다. 현재 17위 한국과 18위 태국의 승점, 승수는 같고 세트 득실률만으로 순위가 갈린 상태다.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안전한 잔류가 가능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태국의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된다. 강등을 피하기 위한 한 판 승부는 이제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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