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PSG엔 슈퍼스타가 필요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14일(한국시간),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며 시즌 마지막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는 11명의 스타를 가진 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떠난 뒤에도 PSG는 세계 최고 팀이 됐다”며 “우리는 개별 스타가 아닌, 하나의 팀”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PSG는 트레블(리그1, 프랑스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며 '음바페의 팀'이 아닌 '완성된 조직력'을 증명했다. 팬들마저 팀의 일부라는 철학도 강조했다.

강팀들을 연파한 ‘진짜 강자’

PSG는 이번 대회에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로 꺾었다. 특히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했다.

엔리케 감독은 “첼시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팀이며, 전술과 압박이 뛰어나다. 결승은 절대 쉽지 않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주장 마르퀴뇨스 “지금이 가장 강한 PSG”

2013년 PSG에 합류한 마르퀴뇨스는 “이브라히모비치, 메시, 음바페와 뛰었지만 지금 팀이 가장 강하다”며 현재 PSG의 조직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PSG는 이제 ‘슈퍼스타 팀’이 아닌, 집단의 힘으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남은 것은 마지막 한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짜 세계 최강’을 증명하는 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