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아스날 티바트에 승부조작 징계…10년 출전 금지와 벌금 50만 유로

2025년 7월 17일 | 국제축구 소식

몬테네그로 클럽 아스날 티바트, 유럽 무대 10년 퇴출

유럽축구연맹(UEFA)이 몬테네그로 클럽 FK 아스날 티바트에게 승부조작 혐의로 유례없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UEFA는 아스날 티바트에 대해 2034–2035 시즌까지 10년간 유럽 주관 대회 출전 금지와 벌금 50만 유로(약 8억 원)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경기: UEFA 컨퍼런스리그 1차 예선

이번 조사는 2023년 7월 진행된 UEFA 컨퍼런스리그 예선 1차전에서 시작됐습니다.
아스날 티바트는 아르메니아의 알라슈케르트를 상대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 홈 2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2골을 허용하며 1-6 대패를 당했습니다.

구체적인 승부조작 수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기 결과와 정황을 바탕으로 UEFA는 강력한 제재를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징계도 함께…단장·선수 포함 중징계

UEFA는 팀에 대한 징계 외에도 란코 크르고비치 단장과 니콜라 셀레비치 선수에게 영구적인 축구 관련 활동 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한 다른 3명의 선수에게는 10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UEFA는 이 징계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해달라고 FIFA(국제축구연맹)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유럽 무대에서 보기 드문 중징계

이번 아스날 티바트의 징계는 2017년 알바니아 클럽 스컨데르베우가 받은 10년 출전금지 이후 UEFA가 내린 가장 큰 제재입니다.
이는 국제 축구 무대에서 부정행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되며,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선례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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