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또다시 논란…‘이장석 그림자’ 여전한가?

2025년 7월 17일 | 프로야구 이슈 브리핑

감독·단장 전격 해임…누가 진짜 책임자인가?

키움 히어로즈가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14일 전격 해임하며 야구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꼴찌 전력을 주고 성적 부진으로 자른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단 측은 위재민 대표이사의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많은 이들이 이장석 전 대표의 개입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장석 전 대표의 딸, 구단 인턴으로 채용…낙하산 인사 의혹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장석 전 대표의 딸이 두 차례 구단에서 인턴 근무를 한 사실이 드러났고, 채용 과정에서 별도 공고 없이
내부 추천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아빠 찬스’,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위재민 대표와 이장석 전 대표가 과거 법적 분쟁을 함께한 인연이 있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O 영구실격 처분에도…이장석 그림자는 여전

이장석 전 대표는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키움 히어로즈의 지분 69.26%를 보유한 대주주입니다.
비상장 구단 특성상 외부 감시가 어렵고, KBO 역시 사법기관이 아닌 이상 통제할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선수협도 비판 성명…“특정인의 사적 수단 전락”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키움 히어로즈는 특정인의 사적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비상식적인 인사 단행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선수단과 팬들 모두에게 불신을 초래하고 있으며,
팀 내 사기는 물론 리그 전체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누적된 논란, 계속된 의심…돌파구는 있는가?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몇 년간 잊을 만하면 논란이 터지는 구단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늘 이장석 전 대표의 그림자가 언급되고 있고, 구단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상황 수습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결국 진짜 문제는 구조적 통제 부재입니다. KBO가 구단 대주주의 권한을 규제할 수 없고, 구단 자체가 폐쇄적으로 운영되며 투명성을 잃어버린 지금,
선수와 팬들이 떠나는 일만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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