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순, PBA 드림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한국 3쿠션 1세대’로 불리는 김무순(69)이 2025-2026시즌 PBA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PBA 역사상 최고령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무순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한 세대의 역사를 새롭게 쓴 순간입니다.

김무순, 3세트 완승으로 우승

15일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BA 드림투어 개막전' 결승에서 김무순은 마원희를 세트스코어 3대0 (15-14, 15-7, 15-8)으로 완벽하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김무순은 1천만 원의 상금과 1만 포인트를 얻으며, PBA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김무순의 전설적인 커리어와 극복

김무순은 1986년 대한당구회(현 대한당구연맹) 주최 한국프로당구대회에서 초대 3쿠션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며 당구계의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1부 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61위로 강등되었고, 승강전에서 탈락하면서 드림투어(2부 투어)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김무순은 강등된 마음의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는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4개월 전부터 매일 30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렸다"고 말하며, 개막전을 준비했습니다. 그의 15년 만의 우승은 그만큼 큰 의미가 있었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김무순의 우승,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

김무순의 우승은 단순한 스포츠의 승리를 넘어, 도전과 극복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가 많지만, 김무순은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앞으로의 도전

김무순은 이제 PBA 1부 투어 복귀를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을 것입니다. 드림투어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그는 PBA 1부 투어에서 다시 한 번 전설적인 경기를 펼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2025-2026시즌 PBA 드림투어 개막전 이후, PBA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를 22일부터 시작하며, 김무순의 활약은 더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