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9회말 황당한 실책에도 불구하고 두산 베어스 4-1로 이기며 4연패 탈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은 4-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후라도의 뛰어난 투구와 강민호의 홈런이 돋보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예상치 못한 실책으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후라도의 완벽한 투구
삼성의 선발투수 후라도는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후라도는 이날 8승(6패)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69로 낮췄다. 그의 안정적인 투구 덕분에 삼성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강민호의 결정적인 홈런

2회초 1사 1루에서 강민호는 두산의 선발투수 최민석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5m, 타구속도 163.3km/h로 기록된 이 홈런은 팀에 큰 힘이 되었다. 강민호는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최민석의 호투

두산의 선발투수 최민석은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는 이날 15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강민호의 홈런으로 인해 선제점을 허용했다.

  경기 진행 상황

삼성은 2회초 강민호의 홈런 이후 4회와 8회에 추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4-1로 만들었다. 8회초, 삼성은 두산의 두 번째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류지혁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김성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점수를 얻었다. 이어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9회말의 위기

하지만 9회말, 삼성은 뜻밖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오명진의 타구가 내야에 높이 뜨며 3루수 김영웅이 이를 놓쳤고, 이로 인해 만루 상황이 펼쳐졌다. 이어서 두산의 공격이 이어졌고, 양의지가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으며 점수를 만회했다. 결국 삼성은 강승호의 삼진과 김동준의 파울플라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경기에서 후라도의 완벽한 투구와 강민호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4연패를 탈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비록 9회말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팀의 단합된 수비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번 승리는 삼성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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