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역전포 이어 쐐기포까지…김도영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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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홈런으로 시즌 홈런 1위 탈환
삼진 뒤에도 동료 적시타에 가장 먼저 환호한 '팀 퍼스트'
LG 트윈스 오스틴이 결정적인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홈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KBO중계를 통해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는 멀티홈런뿐 아니라 동료의 안타를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팀 중심 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역전 투런포로 경기 흐름 뒤집다
오스틴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전 투런포와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KIA 김도영이 멀티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오스틴은 이날 두 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다시 리그 홈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5회 2-2로 맞선 2사 2루에서는 키움 선발 알칸타라의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완성했다. 지난 롯데전 만루홈런에 이어 또 한 번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삼진보다 팀 득점에 더 크게 웃었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홈런이 아니었다.
4-4로 맞선 8회 무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2루에서 대타 천성호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자 오스틴은 더그아웃에서 누구보다 크게 환호했다. 자신의 결과보다 팀의 득점을 먼저 기뻐하며 동료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천성호의 적시타 이후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와 이영빈의 내야안타까지 이어지며 LG는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9회 쐐기포…홈런왕 경쟁 다시 선두
오스틴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방망이를 멈추지 않았다.
9회 최현우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이날 멀티홈런으로 김도영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장타를 터뜨린 해결 능력과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하는 플레이까지 보여준 오스틴은 선두 LG 타선의 중심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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