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SSG 마무리 동반 흔들…성영탁 블론세이브, 조병현 부상까지 뒷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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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혈투 끝 6-6 무승부
마무리 불안 겹친 두 팀, 순위 경쟁 변수로 떠올라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가 연장 11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BO중계를 통해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마무리 투수들이 나란히 흔들리며 뒷문 운영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성영탁 또 블론세이브…KIA 마무리 고민 깊어져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KIA는 여러 차례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6-6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9회였다. 마무리 성영탁은 두 점 차 리드를 안고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볼넷과 전의산의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최정에게 동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앞서 6월 KT전에서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성영탁은 최근 피안타와 실점이 늘어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도 3.51까지 상승했다.
정해영의 부진 이후 마무리 역할을 맡아 안정감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장타 허용이 늘어나면서 KIA 불펜 운영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조병현은 타구 맞고 교체…SSG도 악재
SSG 역시 마무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조병현은 9회 무실점으로 막은 뒤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김호령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고 교체됐다. 구단은 우측 삼두근 타박상이라고 밝혔으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음 경기 등판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병현은 최근 한화전에 이어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30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평가받았던 만큼 올 시즌 다소 아쉬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무승부보다 더 큰 숙제는 불펜
이날 경기는 SSG가 11회초 에레디아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KIA가 11회말 동점을 만들며 결국 6-6으로 끝났다.
양 팀 모두 승리를 가져갈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고,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 투수들의 난조가 겹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기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IA와 SSG 모두 불펜, 특히 마무리 보직 안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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