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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얹힌 게 싹 내려갔다” 부진 털어낸 두산 박찬호, 롯데전 쐐기 스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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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 침체 속 박세웅의 스위퍼 통타…시즌 4호 좌월 홈런 작렬

2안타 4타점 원맨쇼로 두산 5-0 완승 견인…“만회하려면 아직 멀었다” 절치부심

‘5홈런’ 정수빈 추격 개시…“수빈이 형은 잠실 아닌 딴 데서만 쳐” 유쾌한 저격


[스포츠타임즈=잠실 현지 취재팀]

답답했던 체증이 홈런 한 방으로 씻기듯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박찬호가 최근의 타격 침체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스리런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처 가른 결정적 한 방, 박세웅 무너뜨린 박찬호의 스리런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단연 박찬호였다. 그는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치열했던 경기 중반의 균형을 완벽히 깨뜨렸다.

실시간스포츠중계KBO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의 함성이 잠실벌에 가득 찬 것은 6회말이었다.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잘 던지던 롯데 선발 박세웅의 6구째 스위퍼가 실투로 중앙에 몰리자 주저 없이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경기 후 박찬호는 “속이 너무 시원했다. 그간 얹혔던 게 다 내려가는 느낌”이라며 활짝 웃었다.


“아직 만족 못 해” 커리어하이 조준하는 캡틴의 책임감


박찬호는 이번 홈런으로 한결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스스로 채찍질을 멈추지 않았다. 사실 그는 5~6월 두 달간 타율 0.240에 그치며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었다.

현장을 찾은 야구 팬들은 물론 오징어티비 등 여러 스포츠중계 플랫폼에서도 그의 반등 여부는 두산 타선의 핵심 화두였다. 박찬호는 “그동안 팀에 미안했던 부분을 만회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며 절치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목표인 시즌 5홈런 이상(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에 대해서도 “시즌 시작부터 자신 있었고, 잠실구장이라도 밀어 치지 않는 이상 충분히 넘어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잠실에서 쳐야지!” 정수빈과의 유쾌한 ‘소총수 홈런 내기’


한편 이날 터진 시즌 4호 홈런으로 팀 동료 정수빈과의 이색 홈런 내기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팀 내 대표적인 ‘똑딱이 타자’인 두 선수는 현재 정수빈이 5개, 박찬호가 4개로 단 1개 차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박찬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수빈이 형은 홈런 5개 중에 잠실에서 친 건 1개뿐이고 다 딴 데(원정) 가서 친다. 홈런은 진짜 잠실에서 쳐야 인정”이라며 정수빈을 향해 유쾌한 도발을 감행해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축구 팬들이 해외축구중계의 명장면을 찾아보듯, 야구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두 선수의 홈런 경쟁이 두산의 상승세에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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