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브라질에 역전패’ 일본, 모리야스 경질 칼 빼드나…대체 후보 오이와 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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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토너먼트 조기 탈락…‘월드컵 우승’ 공언 무색
포스테코글루·슈미트 접촉했으나 막대한 예산에 ‘일본인 사령탑’ 선회
연령별 대표팀 이끈 오이와 고 유력, 겸직 체제도 검토
[스포츠타임즈=휴스턴 현지 취재팀]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와 우승을 외치던 일본 축구대표팀의 여정이 32강에서 멈춰 섰다. '거함'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기 탈락하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질론과 함께 후임 사령탑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차군단 기세 어디로? 브라질에 뼈아픈 역전패
일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했다. F조를 2위로 통과하며 다크호스로 주목받았으나 끝내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실시간스포츠중계와 해외축구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생중계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대회 전 "우리에게는 우승할 실력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으나, 결국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토너먼트 조기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현지 언론인 '풋볼채널' 등은 결과론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몸값 비싼 외국인 대신 '일본다움' 선택…오이와 고 유력
감독 교체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축구협회(JFA)의 차기 사령탑 윤곽이 드러났다. 현재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오이와 고 감독이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과거 J리그 요코하마를 이끌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비롯해 로저 슈미트 등 세계적인 명장들과 물밑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축구 팬이 오징어티비 등의 스포츠중계 채널을 통해 이들의 선임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막대한 연봉 예산 문제와 '일본 축구만의 색깔'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술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결국 자국인 감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우승 커리어 검증된 오이와 고, 일본 축구 구원할까
새 사령탑으로 낙점받은 오이와 고 감독은 2021년부터 일본 U-18 대표팀을 시작으로 U-23 대표팀까지 차근차근 연령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인물이다.
국내 야구 팬들이 KBO중계를 보며 유망주들의 성장에 열광하듯, 일본 축구계 역시 오이와 감독이 일궈낸 성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2024년과 2026년 U-23 아시안컵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완벽히 검증받았다. 현재 일본축구협회는 오이와 감독에게 A대표팀과 U-21 대표팀을 동시에 맡기는 겸직 체제까지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월드컵 잔혹사를 끊어내기 위해 칼을 빼든 일본 축구의 승부수가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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