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기 탈락’ 고개 숙인 손흥민…예일대 교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본보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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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득점 탈락 후 SNS 사과문…“큰 책임감 느껴, 죽기 살기로 뛸 것”
‘유퀴즈’ 나종호 교수, 댓글로 격려…“허탈해하는 모습에 마음 아파”
체코·멕시코·남아공 벽에 막힌 벤투호…손흥민 4번째 월드컵 씁쓸한 마감
[스포츠타임즈=몬테레이 현지 취재팀]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렸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도전이 조기 탈락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주장 손흥민의 진심 어린 사과문과 이를 향한 석학의 따뜻한 위로가 축구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꿈의 무대 무너졌다" 손흥민의 절치부심 사과문
손흥민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과 축구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팬들의 실망감에 깊이 공감했다.
많은 팬이 실시간스포츠중계와 해외축구중계를 통해 대표팀의 탈락 과정을 지켜보며 탄식을 뱉었던 만큼, 주장으로서 느끼는 무게감은 남달랐다. 손흥민은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다시 제 자리에서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며 재기를 다짐했다.
예일대 정신과 나종호 교수 "멋진 어른의 표본" 격려
이러한 손흥민의 고백에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따뜻한 댓글로 응원을 건넸다. 나 교수는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만큼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나 교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본보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손흥민 선수와 우리 국민 모두 어려움을 딛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스포츠 팬들이 오징어티비 등 다양한 스포츠중계 플랫폼에서 대표팀의 경기력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리더를 향한 석학의 진심 어린 위로는 큰 울림을 주었다.
아쉬움 남긴 4번째 월드컵, 다음을 기약하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 개인 통산 네 번째 무대였으나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공과 경쟁했으나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선발 출전 후 교체되었고,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하며 씁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국내 야구 팬들이 KBO중계를 보며 시즌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듯, 축구 팬들 역시 캡틴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 비록 이번 도전은 멈췄지만,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준 손흥민의 발끝은 벌써 다음 무대를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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