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법은 없다, 12년 전 실패 반복”… 박지성, ‘남아공 쇼크’ 홍명보호와 축구협회 향해 이례적 ‘대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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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45) JTBC 해설위원이 단단히 화가 났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졸전과 이를 야기한 대한축구협회의 구조적 시스템 붕괴를 향해 전례 없는 강도의 폭풍 비판을 쏟아냈다.
“이기려는 의지조차 안 보였다”… 12년 전 ‘알제리 악몽’ 소환한 캡틴의 일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승 2패(승점 3)로 겨우 조 3위를 턱걸이한 심각한 졸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 위원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박 위원은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매번 똑같이 답답했다. 오늘 경기를 정말 이기려고 나온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전술적인 준비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며 코칭스태프의 무능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준비 과정부터 삐걱거리며 최악의 결과를 냈던 잘못을 12년이 지난 지금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과거 실패 사례까지 직접 언급하는 냉정한 쓴소리를 던졌다. 주말 내내 스포츠중계와 실시간스포츠중계를 통해 대표팀의 침몰을 지켜보며 답답해하던 축구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긁어준 작심 발언이었다.
“지니 요정은 없다, 축구협회 시스템 개혁에 최소 10년 걸릴 것”
박 위원의 화살은 감독 개인을 넘어 정몽규 회장 체제 하의 대한축구협회(KFA) 수뇌부로 향했다. 그는 "1승 2패라는 성적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이었으면 곧바로 조별리그 탈락"이라고 꼬집으며, "와일드카드로 겨우 32강에 올라간들 지금 같은 경기력으로 무엇을 보여줄 수 있겠나. 결국 모든 잘못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몸통(축구협회)에 있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특히 축구 행정의 뿌리부터 썩어있음을 지적하며 장기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위원은 “한순간에 마법처럼 지니의 요정이 나타나 모든 걸 바꿀 수는 없다. 최근 몇 년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예전부터 누적된 시스템의 부재가 터진 것”이라며 “우리가 시작점부터 먼 미래의 방향을 새로 설정하고 기초공사를 다시 해야 한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려면 짧아야 10년, 그 이상의 세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노선 8위 턱걸이… ‘경우의 수’ 쳐다보는 홍명보호의 잔인한 운명
현재 한국 축구의 운명은 타국의 손에 완전히 넘어간 처량한 신세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만 와일드카드로 32강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쥔다. 세네갈의 대승 등 악재가 겹치며 한국은 현재 와일드카드 커트라인인 '8위'까지 밀려나 있어 탈락 위기가 고조된 상태다.
| 순위 | 팀 | 승점 | 골득실 | 비고 |
| 5위 | 세네갈 | 3 | +2 | 32강 안정권 |
| 7위 | 크로아티아 | 3 | 0 | 1경기 덜 치름 |
| 8위 | 대한민국 | 3 | -1 | 와일드카드 마지노선 |
이제 남은 J, K, L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8위 밖으로 밀려나면 홍명보호는 즉시 짐을 싸고 귀국해야 한다.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하는 KBO중계나 주말 밤의 즐거움인 해외축구중계, 오징어티비 등을 즐기던 스포츠 팬들도 한국 축구의 역대급 위기 상황과 전설 박지성의 이례적인 격노 소식에 밤잠을 설치며 월드컵 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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