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장] ‘좌완 기근은 옛말’ LG, 이우찬·조원태 전격 콜업…불펜에 ‘왼손만 5명’ 진풍경
컨텐츠 정보
- 77 조회
- 목록
본문
- 우완 이정용·배재준 말소, 좌완 물량 공세로 롯데전 정조준
- 부상 털어낸 베테랑 이우찬과 '1차 지명 유망주' 조원태의 합류
- 손주영·함덕주·김윤식에 이어 좌완 불펜 5인 체제 구축 '대체 불가 남도(南道) 대첩'
[스포츠타임즈=부산 사직] 늘 왼손 투수 부족에 시달리며 '좌완 기근'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LG 트윈스가 마침내 불펜에 풍족한 왼손 자원을 채워 넣으며 완벽한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1군 마운드에 무려 5명의 좌완 구원 투수가 대기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연출된다.
LG 트윈스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과감한 변화를 줬다. 우완 투수 이정용과 배재준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좌완 투수 이우찬과 조원태를 1군으로 전격 콜업했다.
이번 전력 보강으로 LG는 기존의 뒷문을 책임지던 손주영을 비롯해 허리를 받치던 함덕주, 김윤식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이우찬, 조원태까지 총 5명의 좌완 불펜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장을 찾은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LG 마운드에 이런 날이 오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파격적인 구성이다. 최근 KBO중계를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줄 만한 마운드 운용이다.
'팔꿈치 통증' 털어낸 이우찬과 '유망주' 조원태의 가세
가장 반가운 얼굴은 베테랑 좌완 이우찬의 복귀다. 이우찬은 지난 4월 14일 왼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부상 전까지 올 시즌 3경기(2이닝)에 나서 3피안타 무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그의 합류는 불펜의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 5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실전 감각을 조율한 그는 5경기 4⅔이닝 동안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마쳤다.
여기에 2022년 1차 지명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예 좌완' 조원태도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조원태는 입단 첫해 2경기에 나선 이후 줄곧 퓨처스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올 시즌 2군 성적은 12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74로, 이번 콜업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1군 무대에서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실시간스포츠중계를 통해 퓨처스리그 유망주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팬들이 많아진 만큼, 조원태의 깜짝 등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완 투수로 좌타자 상대' 잔혹사 끝, 마침내 맞춤형 핀포인트 가동
그동안 LG는 고질적인 좌완 투수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상대 팀의 강력한 좌타 라인을 제어할 마땅한 왼손 스페셜리스트가 없어, 베테랑 우완 김진성 등 오른손 투수들이 무리하게 마운드에 올라 왼손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지난 시즌만 해도 전문 좌완 불펜 자원은 사실상 함덕주 한 명에 의존하는 실정이었다. 손주영과 송승기 같은 자원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자원이었기에 불펜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번 엔트리 조정을 통해 LG는 상대 타선에 맞춰 완벽한 '핀포인트 좌완 릴레이'를 펼칠 수 있는 두터운 뎁스를 확보하게 됐다. 야구 팬들은 해외축구중계나 오징어티비, 스포츠중계 플랫폼 등을 통해 이번 주말 3연전의 마운드 운용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롯데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서는 LG는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구상했다. 홍창기(우익수)와 박해민(중견수)이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지명타자)가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하위 타선은 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짜여졌다. 풍부해진 좌완 엔진을 장착한 LG가 사직 원정길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등록일 02:51
-
등록일 02:43
-
등록일 02:40
-
등록일 0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