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전설' 파키아오, 4년 공백 후 복귀전서 17살 어린 챔피언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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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키아오, 4년 만의 복귀전서 무승부… 여전한 ‘복싱 영웅’
2025년 7월 20일, 라스베이거스
필리핀의 전설 매니 파키아오(47)가 4년 만의 복귀전에서 현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30)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파키아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타이틀전 12라운드 경기에서 바리오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심판 세 명 중 한 명은 바리오스의 승리를, 두 명은 무승부를 선언하면서 최종 결과는 무승부로 확정됐다.
전설은 살아있다… 예상을 뒤엎은 선전
이번 복귀전은 파키아오에게 불리한 조건이었다. 나이는 물론이고, 훈련 기간도 2개월로 짧았다. 그러나 그는 특유의 민첩한 풋워크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젊은 챔피언을 끝까지 압박했다.
1라운드부터 빠른 움직임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6~10라운드에서는 유연한 발놀림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바리오스는 2~3라운드, 그리고 후반부에서 빠른 템포로 반격하며 타이틀을 지켜냈다.
팬들의 기대, 판정에 야유… 파키아오 "내가 이긴 줄"
경기 종료 직후 발표된 무승부 판정에 경기장 안 팬들은 강한 야유를 보냈다. 많은 이들이 파키아오의 승리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정말 강한 상대였고, 접전이었다. 멋진 경기였다.” – 매니 파키아오
이어 그는 "훈련 기간이 2개월뿐이었다. 적어도 3개월 반은 준비해야 했는데, 필리핀 선거 때문에 늦게 시작했다"며 "하지만 전략적으로 더 성숙해졌고, 예전보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틀은 놓쳤지만… 전설의 복귀는 성공적
이번 경기는 파키아오의 역대 통산 62승(39KO) 3무 8패째 기록이다. 만약 승리했다면 48세의 나이로 세계 챔피언이 된 버나드 홉킨스에 이어 두 번째 고령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리오스는 "파키아오의 체력과 리듬은 여전히 무섭다. 아직도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선수"라고 인정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파키아오는 은퇴 이후 정계에 진출했으며,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이번 복귀전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복싱 역사에 남을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여전히 또 다른 도전의 의지를 내비쳤다.
47세 복서의 끝나지 않은 전설, 매니 파키아오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 복싱 팬들이 다시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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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