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 e스포츠 월드컵 우승! MSI 이어 세계 정상 등극

젠지e스포츠가 '룰러' 박재혁과 '기인' 김기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2025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젠지는 7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볼리바드 시티 STC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AG.AL을 상대로 3대 2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 결승전 경기 결과

‘룰러’와 ‘기인’, 세계무대서 또 한 번 증명

젠지는 1, 2세트를 연이어 가져오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특히 '기인'의 크산테, 암베사 플레이는 AG.AL의 핵심 챔피언들을 무력화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2세트에서는 '룰러'의 세나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팀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3·4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5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린 젠지는 바텀 교전과 바론 한타를 완벽히 장악하며 경기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MSI 우승에 이어 월드컵까지… 세계 최강 입증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월드컵까지 연속 석권하며 2025 시즌 세계 최고의 LoL 팀임을 입증했습니다.

젠지는 상금 60만 달러(약 8억 3천만 원)과 클럽 챔피언십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하며 연말 월드 챔피언십 시드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기인' MVP 수상… "팀워크 덕분에 가능했다"

결승 MVP는 젠지의 탑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수상했습니다. 강력한 라인전, 이니시에이팅, 한타 생존력 등 모든 면에서 완성형 탑솔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기인은 수상 소감에서 “모든 경기가 힘들었지만, 믿고 함께 싸워준 팀원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젠지다운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젠지, 이제는 월드 챔피언십 향해

젠지는 이제 오는 10월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향해 나아갑니다. MSI, 월드컵 우승의 기세를 이어 세계 제패를 노리는 젠지. 팬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젠지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