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와 칼 롤리, 2025 MLB MVP 경쟁의 중심에 서다

2025 MLB, 저지와 롤리의 치열한 MVP 경쟁

2025 메이저리그(MLB) 시즌 전반기,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또 다른 라이벌의 등장에 직면했습니다.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의 급격한 성장이 저지에게 예기치 않은 도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현재 MVP 후보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후반기 성적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애런 저지, 역대급 시즌을 보내다

애런 저지는 2025 시즌 전반기를 타율 0.355, 35홈런, 81타점, 85득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94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MVP 수상에 이어 또 한 번 최우수선수(MVP)를 향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지가 MVP를 수상한다면,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최근 4년 동안 세 번째로 해당 영예를 안게 됩니다.

칼 롤리, 예기치 못한 신흥 라이벌

하지만 저지에게는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칼 롤리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인 롤리는 전반기 타율 0.259, 38홈런, 82타점, 6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OPS 1.011로 저지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홈런 페이스가 급격히 빨라져 저지와의 차이를 좁히고 있으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주니어 카미네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롤리는 홈런왕으로서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만약 올해 6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저지의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다면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저지의 라이벌에 대한 찬사

저지는 롤리의 활약에 대해 초조해하기보다는 그의 성과에 대해 깊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저지는 "그는 정말 대단하다. 스위치 히터로서 그만큼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경이로운 재능"이라고 롤리를 극찬하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저지는 또한 "그는 포수로서 투수진을 이끄는 역할도 하고, 홈런 더비 우승도 차지했다. 올해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쟁을 의식하지 않는 저지

저지는 라이벌과의 경쟁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MVP 경쟁에 대해 "그 이야길 하는 건 당신들(언론)의 일"이라며 웃었고, 후반기에 대한 다짐으로 "난 내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롤리와 같은 선수가 있다는 건 리그에 매우 좋은 일이다. 팬들에게도 더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혀, 리그 흥행에 기여하는 라이벌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후반기 전망

후반기에도 저지와 롤리의 치열한 MVP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지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평가되지만, 롤리의 급부상으로 MVP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특히 롤리가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을 갱신하거나, 시애틀이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롤리의 MVP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두 선수의 경쟁은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며, 후반기에 어떤 선수가 MVP의 주인공이 될지 지켜보는 것이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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