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승부차기 패배 뒤 충격 전말…선수 4명 키커 거부, 50년 만에 무너진 '승부차기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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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도 고사한 페널티킥…경험 없던 센터백이 마지막 키커
독일, 월드컵 32강 탈락 후 거센 후폭풍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한 독일 대표팀이 경기 결과뿐 아니라 승부차기 과정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외축구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 여러 명이 페널티킥 키커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충격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30일(한국시간) 독일 선수 4명이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서는 것을 고사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패배…50년 만에 기록 깨졌다
독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연장전까지 1-1로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독일은 메이저 대회 승부차기에서 6연승을 이어오던 팀이었으며, 마지막 패배는 1976년 유럽선수권 결승 이후 무려 50년 만이다.
고레츠카 포함 4명 거절…결국 타가 마지막 키커
보도에 따르면 레온 고레츠카를 비롯해 발데마르 안톤, 나다니엘 브라운, 말릭 티아우가 여섯 번째 키커를 맡는 것을 주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매치 72경기 출전 경험을 가진 고레츠카는 주장 조슈아 키미히의 요청을 두 차례나 받은 뒤에도 승부차기 참여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져 큰 충격을 안겼다.
결국 부담은 센터백 요나탄 타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타는 프로 무대에서 단 한 번도 페널티킥을 시도한 경험이 없었던 선수였다.
타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고, 이어 파라과이의 호세 카날레가 승부를 끝내는 킥을 성공시키며 독일의 탈락이 확정됐다.
현지 언론도 혹평…독일 축구 위기론 확산
독일 언론의 반응도 냉담했다.
현지 매체 빌트는 이번 결과를 '독일 축구의 또 다른 악몽'이라고 평가했고, 키커 역시 "독일 축구와 나겔스만 감독에 대한 처참한 심판"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독일은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승부차기의 강팀이라는 명성까지 흔들리며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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