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독일 삼킨 알비로하’ 파라과이 사상 첫 16강 기적…대통령, 전격 ‘국가 공휴일’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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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 대통령 SNS 흥분…“파라과이는 포기 안 해, 공휴일 선포”
[스포츠타임즈=보스턴 현지 취재팀]
파라과이가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언더독의 반란에 열광한 파라과이 정부는 승리 직후 즉각 국가 공휴일을 지정하며 전 국민적인 축제에 돌입했다.
장군멍군 헤더 공방전, 보스턴을 뒤흔든 120분 혈투
파라과이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독일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실시간스포츠중계와 해외축구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제골은 파라과이가 터뜨렸다. 전반 42분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정교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 독일의 카이 하베르츠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줬으나, 파라과이는 육탄방어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피 말리는 승부차기, 언더독의 반란 완성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운명의 승부차기로 향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파라과이였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두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징어티비를 비롯한 주요 스포츠중계 채널의 해설진들도 기적 같은 순간에 환호를 터뜨렸다. 야구 팬들이 KBO중계에 열광하듯,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 역대급 명승부였다.
오늘 다 쉬어! 대통령의 격정적인 휴일 공식화
역대급 업셋에 파라과이 행정 수반도 이성을 잃을 만큼 열광했다. 외신에 따르면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16강 확정 직후 SNS(X)에 "파라과이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공휴일이다, 젠장!"이라는 격정적인 글을 올리며 휴일을 공식화했다.
파라과이 법상 행정부는 매년 최대 3일의 추가 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다. 페냐 대통령은 지난 2025년 9월에도 대표팀이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복귀를 확정 짓자 공휴일을 선포한 바 있다. 독일을 침몰시킨 파라과이는 이제 프랑스-스웨덴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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