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방출 계획: 300억 손해 감수하고 이토 히로키는 잔류하는 황당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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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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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놓친 이토 히로키를 남기고, 김민재를 방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을 보낸 김민재는 다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엄청난 손실을 입을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유력 매체 '빌트'는 뮌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를 3000만~3500만 유로(약 469억~547억원)에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약 782억원)에 이적하여,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뮌헨은 이적 승인이 내려졌고, 김민재에게 통보가 전달되었다. 이제 그가 적합한 클럽의 제안을 받으면 팀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는 데뷔 시즌에 5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뮌헨에 합류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2024-25시즌에는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지만, 후반기에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를 범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빌트'는 지난달 22일 "김민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두 번 저질렀다"라며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하기 위해 요구 이적료를 낮추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그들이 이미 대체 선수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보도되었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이상적인 후계자로 보고 있다"라며, 뮌헨이 타 영입을 위해 김민재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요나탄 타는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현재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김민재의 미래는 이토 히로키의 부상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이토는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뮌헨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키커'는 "김민재의 미래는 이토의 회복 상태에 달려 있으며, 김민재는 지난 2년간 중요한 경기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하고 이토를 남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뮌헨의 장기적인 계획과 선수 운영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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