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주급 동결 조-건으로 현 소속팀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팀의 주장 손흥민 이적설 관련 기사를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구단이 30대 나이에 접어드는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유럽 빅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스퍼스웹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토트넘이 앞선 계약에서 1년 연장 옵션을 넣은 건 손흥민과의 협상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주장을 맡고 있고 팀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양측이) 재계약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금 받는 주급 수준을 유지하면서 1년 연장 후 2년 재계약하는 방식으로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팀 내 최고 수준인 19만파운드(약 3억4700만원)로 알려졌다.

스퍼스웹 주장이 현실화한다면 손흥민은 2028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이럴 경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