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가랑비에 날개 젖은' 독수리 군단 한화 / 12연승 후 2승 7패~~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가 위기에 처했다. 12연승으로 승수를 벌어놓은 덕에 3위에 있지만, 반등하지 못하면 중위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한화는 12연승 후 내리 세 시리즈에서 2승 7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문제는 다음 상대가 상승세 2위의 롯데 자이언츠와 1위 LG 트윈스라는 점이다. 이 두 시리즈에서 최소 반타작이라도 해야 3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한화의 부진은 타선의 응집력 부족 때문이다. 좀처럼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고 있다. 9경기에서 고작 21점을 내는 데 그쳤다. 경기당 2.33득점이다.

23일의 롯데전에 나설 와이스의 역투가 필요하다. 이어 류현진, 문동주가 등판하는 경기서 승리를 챙겨야 한다. 이들 3명을 내세워 최소 2승을 올리지 못하면 3위도 위태롭다. '가랑비'가 '장대비' 될 수 있다. 그러면 날개를 말려야 할 시간이 더 걸린다. 한편, 한화는 22일 폰세를 내세우고도 NC 다이노스에게 3-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