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태형 감독 닷새 만에 또 퇴장 판독 기준 이해 못하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 감독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비디오 판독센터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15일 LG전에서는 타자의 송구 방해에 대해 어필하다 퇴장을 당했고, 20일 KT전에서는 2루수 신본기와 충돌한 장면에 대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처를 받았습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판독을 어디에 기준을 두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20일 KT전에서는 8회 1사 1루에서의 상황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데 고의성이 있다고 하고, (LG 트윈스) 오스틴은 고의성이 아니라고 한다. 판독을 어디에 기준을 두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토로했습니다.
김 감독은 또한 "김동혁이 발목이 부러질 뻔할 정도로 튕겨가지고 들어갔는데, 그걸 (일부러 수비를) 막았다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감독은 단순히 판정 자체가 아니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시스템 자체를 꼬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김 감독은 "심판들이 정확하게 보고 이야기를 했다는데 (판독실에서) 뒤집는 건 무슨 경우인가. 판독실에서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게 된다. 말도 안 된다"며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심판들의 현장 의견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김 감독의 발언을 통해 판독실의 판단 기준과 현장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한 KBO 리그 내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 모색과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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