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의 지시에 따라 제시 린가드(32, 서울)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FC서울은 1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울산HD와 2-2로 비겼다. 서울은 최근 7경기에서 2무5패로 부진을 겪으며 9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린가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위력적인 패스와 슈팅을 보여주며 좋아진 기량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전 하면서 (린가드에게) 욕을 했다. 왼쪽에서 슈팅타이밍 있을 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준이가 나왔을 때 제시가 보이면 주라고 했다. 슈팅을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타이밍이 안 맞거나 경기 감이 안 올라온 것 같다. 계속 뛰었다면 잘 나왔을 것이다. 왜 안 떄리지 한 장면이 있었다. 타이밍 잡기가 조금 힘든 것 같다. 워낙 슛이 좋은 선수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린가드의 피로에 대해 걱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교체자원이 없었다. 예전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 잘했던 동영상을 계속 보여준다. 본인 의지도 크다. 힘들어도 더 할 수 있었는데 부족했다. 다음 경기도 뛰겠다고 해서 걱정이 된다”며 스타선수를 챙겼다.

김 감독은 경기 전략과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리며, 팀의 앞날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그는 “울산에 와서 두 골을 지다가 따라가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다. 선수들이 끝까지 해줬다. 의지가 바꿔나가고 있다. 앞으로 팀이 좀 더 좋아지고 강해질 것이다. 1점이 앞으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팀 전체의 경기력에 대해도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전적으로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고 있다. 자책골이 나오며 너무 쉽게 골을 줬다. 이런식으로 실점하면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어렵다. 빨리 심리적인 부분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팀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번 경기에서 보인 결점을 보완하고,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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