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시스트 이강인 결승골…중국 밀집수비 ‘찢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미 조 선두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하였으며, 이번 경기로 5승1무(승점 16)의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한편 중국은 2승2무2패(승점 8)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랐다.
이날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을 투입하여 경기를 시작하였다. 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도 한국(23위)은 중국(88위)을 앞서 우세한 경기가 예측되었으나, 중국의 밀집수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넘어오면서 한국은 고삐를 바짝 죄며 압박을 강화하였고, 결국 후반 16분 이강인의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땅볼 패스가 상대 수비 때문에 방향이 꺾이자, 골 지역 반대쪽에서 ‘번개처럼’ 나타난 이강인이 결정타를 꽂았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하였으며, 이후에도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면서 팬들의 열광을 자아내었다.
한편 9월부터 시작되는 3차 예선에는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다툴 예정이며, 각 조의 1~2위 6개팀이 직행하고, 3~4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나머지 2.3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날 C조의 태국-싱가포르 경기 결과에 따라 2위에 주어지는 3차 예선 티켓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하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더 많은 응원과 성원을 받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