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세븐 업' 손흥민도 이강인도 2골
### 한국 축구대표팀, 싱가포르전 7-0 대승... 손흥민·이강인 맹활약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날개를 단 한국 축구가 싱가포르에서 신나는 골 잔치를 벌였다. 김도훈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를 7대0으로 물리쳤다.
### 손흥민·이강인, 각각 2골씩 기록
한국 축구 대표팀의 좌우 측면 공격수로 출격한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각 2골씩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는 A매치 데뷔골과 함께 1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이 A매치에서 7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것은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 8대0 승리 이후 5년 만이다.
### 3차 예선 진출 확정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중국과의 6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승점 8)은 이날 태국(승점 5)과 1대1로 비겼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이번 승리로 다가올 3차 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할 가능성을 높였다.
###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
김도훈 감독은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인해 새 얼굴 7명을 발탁했다. 수비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영권(울산)의 공백 속에 권경원(수원FC)과 조유민(샤르자)이 선발 센터백으로 나섰다. 22세 황재원(대구)은 오른쪽 풀백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 경기 내용
한국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이를 잡은 주민규가 오른쪽 측면으로 빠진 뒤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이강인에게 공을 내줬고, 이강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에는 주민규가 헤더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소나기 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손흥민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또 한 번 '손흥민 존'에서 골을 기록하며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교체 투입된 박승욱과 배준호가 여섯 번째 골을 합작했다. 배준호는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에는 황희찬이 왼발 추가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 결론 및 전망
이번 대승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다가올 일본과 이란을 피할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맹활약 속에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도 빛난 경기였다. 앞으로의 예선에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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