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서 무리뉴와 재회, SON 시대 '끝'" 대충격! 손흥민 방출설
손흥민, 토트넘 떠나 페네르바체로? 무리뉴와 재회 가능성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와 만날 수 있는 5명 중 하나다"라며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무리뉴와 토트넘, 그리고 무리뉴와 손흥민의 관계를 상세히 조명했다. "토트넘에서 무리뉴의 운명은 처음부터 실패할 운명처럼 느껴졌다.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한 무리뉴에게 며칠 더 시간을 줄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토트넘은 토트넘 했다"라며 리그컵 결승전 직전 무리뉴를 경질한 사건을 재조명했다.
반면, 손흥민과 무리뉴의 관계는 긍정적이었다. 매체는 "토트넘 시절 무리뉴는 실망스러웠으나 그는 해리 케인, 손흥민이라는 최고의 두 선수를 끌어냈다"라며 "무리뉴 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뛴 선수였던 손흥민은 70경기 동안 29골과 25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대해 매체는 "31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의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올라운드 플레이는 점점 쇠퇴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유럽 엘리트 클럽 이적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으나 튀르키예에서의 새로운 도전과 무리뉴와의 재회는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이 손흥민을 이적료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된다.
풋볼365는 케인의 사례를 들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고 뮌헨에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팔았다. 손흥민도 올 여름 이적료 수익을 위해 판매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에게 때가 왔다. 잔인하게 들릴 수 있지만 손흥민은 3년 전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리석은 팀에 자신의 전성기를 바쳤다.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시즌이 지날수록 기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토트넘은 케인 이후 시대에 대해 엄청난 불안을 느꼈고, 이제는 손흥민 이후 시대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향한다면 무리뉴와 약 3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무리뉴는 지난 2019년 토트넘 감독을 맡아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으며, 특히 손흥민의 능력과 성실함을 높게 평가했다.
당시 무리뉴는 손흥민에 대해 "겸손하고 평범하며 조용한 삶과 태도를 가졌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고? 그는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 매 시즌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손흥민은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뭘 더 할 필요가 없다"고 극찬한 바 있다. 손흥민도 무리뉴 시절 2시즌 연속 리그 10-10을 기록하며 토트넘 대표 공격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경우, 무리뉴와의 좋은 궁합을 보여줬던 페네르바체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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