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완전이적 아니어도 어때! 손흥민과 함께한다 스피드레이서 티모 베르너
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측면 공격수로서 손흥민(32)을 도울 자원으로 기대되는 그는 빠른 발로 유용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첫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베르너는 새 임대 계약을 체결한다. 선수는 이미 이를 수락했다. 토트넘에 머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에 따르면 베르너는 2025년 6월까지 토트넘에 잔류하며,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완전이적도 가능하다고 한다.
베르너의 토트넘 잔류 소식은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에서도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베르너 1년 임대 연장에 동의했다"라며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열망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도 베르너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와의 계약 전 상황을 직접 밝혔다. 그는 "베르너의 원소속팀 RB라이프치히와 협상에 달려있다. 티모(베르너)의 의사도 중요하다"라며 "현 상황은 좋다. 계약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손흥민의 대체자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이유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한동안 토트넘에서 뛸 수 없다. 공격 자원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를 영입하자마자 경기에 투입한 이유다"라며 "베르너는 훨씬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 또한 베르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베르너가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그런 기회를 놓치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며 "동점골을 넣었을 때 보여주지 않았나.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 독일어로 '계속하라'라고 얘기했을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에 만족한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재도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토트넘은 곧 베르너 임대 재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