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났는데 계속 ‘후루룩’, 유명 라멘집 정체 “얼마나 맛있으면 목숨 걸고 먹나”
도쿄의 유명 라멘 맛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손님들이 대피하지 않고 계속해서 음식을 섭취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후지TV는 해당 사건을 보도하여, 지난 28일 오전 11시55분께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에 위치한 '라멘지로'에서 화재가 발생했음을 전했다.
해당 식당은 차슈를 산더미처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라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지로리안'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화재 현장에 있던 손님이 제보한 영상에는 불길이 거의 천장까지 치솟았고 가게 안에는 연기가 가득했지만, 손님들은 여전히 앉아서 라멘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직원들도 손님들을 대피시키지 않았으며, 대피 지시가 이루어진 것은 불길이 더 커진 후였다고 한다. 소방차 17대가 출동하여 화재를 진화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일본 경시청은 화재 원인을 주방의 기름이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맛있으면 목숨을 걸고 먹나", "점원 말하기 전에 대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저건 위험천만한 일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와 관련 당국의 조사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