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강력 부인"손흥민 페네르바체? 새빨간 거짓말"
### 레비 회장, 손흥민 페네르바체 이적설 적극 부인
최근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영국 스포츠위트니스는 6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튀르키예의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은 영국 풋볼365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는 5명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 간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페네르바체로 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의 관계는 토트넘 시절에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리뉴 감독 하에서 손흥민은 70경기 동안 29골과 2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을 첫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터키 매체 스포츠디지탈레와의 인터뷰에서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는 것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계약 상황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만약 손흥민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이 그를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케인은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고 뮌헨으로 이적하며 토트넘에 거액의 이적료를 안겼다. 풋볼365는 손흥민도 케인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현재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손흥민 이후 시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풋볼365는 "토트넘은 케인 이후 시대에 대해 엄청난 불안을 느꼈으며, 이제는 손흥민 이후 시대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또한 "토트넘과 계약이 12개월 남은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을 첫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장기 재계약이냐 1년 연장 옵션 발동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레비 회장이 직접 나서서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을 차단한 만큼, 손흥민이 레전드에 걸맞는 대우로 재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레비 회장의 강력한 부인으로 인해 당분간은 토트넘에서 그의 활약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앞으로도 토트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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