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재단 "고소는 이사회 결정" 박세리, 아버지와 갈등
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
한국의 전 골프선수인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최근에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안에 대해 해명을 발표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씨를 고소한 것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앞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을 확인하며, "박씨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박세리와 부친 간의 법적 다툼이 불거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타났다. 그러나 재단은 "박세리희망재단의 모든 의사결정은 등기이사회의를 거쳐 진행되고 있으며 (박세리) 개인의 판단으로 진행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은 박세리가 재단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것 외에는 어떠한 개인적인 판단도 없음을 명확히 하였다.
재단 관계자는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것이 아니며, 이는 재단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부녀 간의 갈등이라고 하는 것은 과장된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은 국제골프학교 설립에 대해서도 "박세리희망재단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단체의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다"며 "학교 설립 계획은 전혀 세운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박세리 감독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박세리 감독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국제골프스쿨과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 진행을 하고 있지 않다"며,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를 받는 박준철씨가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라 박세리희망재단은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각오하고 있으며, 재단의 명예와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