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모서리 찍었는데 아웃 판정 오심에 억울했던 에레디아 박지환이 살렸다
SSG 랜더스가 9회 말 끝내기 상황에서 오심으로 땅을 쳤지만, 10회 말 루키 박지환의 짜릿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되찾았다. SSG는 6월 11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7대 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33승 1무 31패로 리그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SSG는 2회 초 세 타자 연속 적시타 허용으로 4점을 먼저 내줬다. 반격에 나선 SSG는 2회 말 2사 뒤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돌입했다. 기세를 탄 SSG는 3회 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2대 4까지 쫓아갔다. 이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성한의 병살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SSG는 5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로 4대 4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 초 최형우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8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지환의 극적인 2타점 적시 3루타를 통해 다시 6대 5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9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이우성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역전을 막은 SSG는 9회 말 2사 뒤 에레디아의 타구가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연결돼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박성한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지영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에레디아는 홈으로 질주했고, 좌익수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송구했다.
홈 송구가 다소 길게 날아간 가운데 포수 한준수가 송구를 잡아 홈 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하는 에레디아에 태그를 시도했다. 에레디아는 미끄러지면서 홈 플레이트를 손으로 살짝 터치했다. 하지만, 함지웅 구심은 세이프 판정을 하지 않았다. SSG 이숭용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는 동작을 취했지만, 이미 SSG는 정규 이닝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소모한 뒤였다.
중계 화면상에서도 에레디아의 손이 홈 플레이트 모서리를 찍는 그림이 포착됐다. SSG는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소모했기에 눈앞에서 허망하게 끝내기 승리를 날렸다.
연장전으로 흐른 가운데 SSG는 10회 초 2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10회 말 무사 2루 끝내기 기회를 다시 잡았다. 희생 번트 실패 뒤 박지환이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때려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세이프 판정에 번복은 없었다.
한편, SSG와 KIA는 12일 맞대결에서 각각 선발 투수로 오원석과 양현종을 예고했다.
SSG의 이번 경기에서의 역동적인 경기 우려와 박지환의 활약으로 인해 팬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SSG는 팀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팬들은 SSG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팀의 성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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