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뒤 가려진 가창력과 퍼포먼스 운좋아 '서머 퀸' 아니네 권은비
가수 권은비는 '서머 퀸'으로 불리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녀의 몸매 이외에도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권은비는 그간 뛰어난 몸매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2022년 10월 발매된 'Lethality'(리탈리티)의 타이틀곡 'Underwater'(언더워터)와 지난해 'WATERBOMB 2023'(워터밤 2023) 무대를 통해 '서머 퀸'으로 불리게 되었다.
권은비는 '워터밤' 무대에서 '언더워터' 공연을 선보였고 해당 곡은 이 무대를 계기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후 인지도가 올라 발매한 싱글 'The Flash'(더 플래시)로 음악 방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물론, 권은비에게 뛰어난 몸매는 되레 뛰어넘을 산이기도 하다. 그녀는 미니 3집 '리탈리티' 타이틀곡 '언더 워터'로 음원 플랫폼 멜론의 TOP100 차트에서 최고 93위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 발매한 곡 중 동일 차트에 이름을 올린 곡은 부재하다. 이에 대형 페스티벌들을 앞두고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SABOTAGE'(사보타지)가 그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권은비의 가창력은 그의 몸매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난도가 높은 곡으로 알려진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의 커버 영상을 게재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애초에 권은비는 2018년 Mnet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48'에서 '섹시함'이 아닌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데뷔해 그룹 IZ*ONE(아이즈원)의 리더로 활동했다. 그녀는 오디션을 통해 파워풀한 춤 실력과 가창력을 선보였고 첫 회 소속사 평가에서 심사를 맡았던 안무가 배윤정이 "왜 데뷔를 안 하고 있었지? 준비가 된 것 같은데"라며 호평하기도 했다.
권은비는 주로 여름을 겨냥해 하이라이트에 고음이 많이 활용돼 청량감을 주는 음악을 해왔다. 업계 내외로 '언더 워터'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대해 "쭉쭉 뻗는 고음이 속 시원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권은비의 고음역대 소화력은 훌륭하다.
권은비는 '워터밤'에서 입었던 의상에 관해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에 출연해 "피팅을 진짜 많이 했다. (의상을) 많이 준비해 주셨다"면서 "(옷을) 진짜 적셔봤다. 집에서. 위험할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권은비는 그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SABOTAGE'(사보타지)로 다시 한 번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의 다채로운 음악적 재능과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로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