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적응 끝난 'EPL 특급' 린가드
프로축구 FC서울은 최근 두 달간의 홈 경기에서의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공격수 린가드의 기여로 홈 승전고를 울리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린가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서울의 3-0 완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린가드의 데뷔골은 이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부상 복귀 후 지속적으로 좋아지던 경기력이 이날에도 빛을 발했습니다.
린가드는 스트라이커 일류첸코 뒤에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때로는 공을 받아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상대 골키퍼에게까지 따라붙어 끈질기게 압박하며 그라운드를 바쁘게 오갔습니다.
특히 후반 41분의 강성진의 추가골 장면에서는 린가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류재문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이 뒤늦게 따라온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로 2-0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는데, 이때 린가드의 지능적인 움직임이 강성진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넘게 뛴 경력을 가진 린가드는 지난 2월 서울에 합류한 후 개막 3경기 연속 출전한 뒤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그러나 복귀 후 꾸준한 출전을 통해 팀의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김기동 감독이 그의 리더십을 인정하여 '주장'으로 선정했습니다.
린가드의 서울 적응은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득점포를 터뜨리고,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의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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