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금→손준호 K리그 복귀전 30분 활약
수원FC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FC서울에 0-3으로 졌다. 이로써 연패에 빠지며 18경기 8승 3무 7패 승점 27로 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서울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수원FC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가운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K리그1 MVP 출신 손준호(32)의 복귀전에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국 구금이 풀린 뒤 K리그에 돌아온 손준호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수원FC의 수비 지역을 지키고 공격을 풀었다. K리그1 무대 복귀전이었던 손준호는 김은중 감독에게 큰 만족을 안겼다. 김은중 감독은 "30분을 뛰었지만 별 무리가 없더라. (손)준호가 연결고리 역할을 잘 했다.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경기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서 컨디션도 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서울(3무 2패)에게 0-3으로 패배했지만,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원에서 많은 팬이 오셨다. 오늘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는 준비 잘 해서 승리하겠다. 분위기 싸움에서 전반전에 위축이 된 게 패배 원인인 것 같다. 큰 무대에서는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트라이커 공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오늘 같은 경기가 힘든 이유다. 가운데서 버티면서 연결해야 한다. 올 시즌은 마땅한 공격수 없이 경기를 했다. 빠른 시일 내 영입해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수비 문제와 함께 공격수 영입 문제에 대해 다짐했다.
이어서 김은중 감독은 수비 문제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상대를 두들겼다. 골 결정력 차이에서 갈렸다. 후반전에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서울은 역습에서 골을 넣었다"라며 "실점을 줄이기도 해야 한다. 다음 경기까지 보완해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광주FC와 홈 경기를 치르게 될 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이 "광주는 워낙 경기력이 좋은 팀이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회복이 필요하다. 홈에서만큼은 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FC는 손준호의 복귀와 함께 힘찬 반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팀의 발전과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팬들도 힘찬 응원으로 팀을 격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중계 오징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