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후보 12명? 거짓말…한국인 시키려는 것" 이천수 KFA 저격
이천수 전 축구선수가 대한축구협회(KFA)의 국가대표팀 감독 섭외 실패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천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천수'를 통해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에 대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외국 감독 섭외에 실패하면서 결국 한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천수는 "처음부터 임시 감독을 세운 후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려 했으나, 파리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날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도훈 감독의 급부상 기사를 보면서 한국 감독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5월 말까지 대표팀 감독을 약속했으나 실패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연봉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한 뒤 12명의 후보를 최종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데리고 와야 한다"며 "감독이 어려지는 추세다.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는데 한국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후보 12명은 한국 감독을 시키려는 것"이라며 "외국인 감독 후보들은 보여주기식이며 연봉 등 돈 이야기는 핑계"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는 게 베스트인데 안 그럴 거면 홍명보, 신태용 감독밖에 없다"며 "그 두 사람이면 나는 콜이다. 나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음 A매치는 오는 9월 5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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