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개최된 유로 2024 축구 대회가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심각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축구 경기를 즐기는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어야 할 행사인데, 경기장 주변에서 벌어진 충돌 사태는 전쟁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 16일,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 잉글랜드와 세르비아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훌리건'으로 악명 높은 양측의 극성 팬들이 충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세르비아 팬 7명과 잉글랜드 팬 1명 등 모두 8명을 체포하였으며, 이러한 난투극에는 세르비아 대통령의 아들 다닐로 부치치도 가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경찰과 대치 중인 한 남성은 화염병을 들고 있었고, 이에 경찰은 총기와 후추 스프레이를 동원하였으나 이를 막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쏜 실탄에 다리를 맞고 제압된 이 남성은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돌진하는 등 매우 위험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폴란드와의 경기가 예정된 네덜란드의 팬들이 함부르크 거리를 행진하는 가운데도 충돌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경찰의 입장은 이번 대회와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사태가 계속된다면 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 2024는 다음 달 14일까지 독일 10개 도시에서 열리는 만큼, 이슬람 무장세력인 IS의 테러 예고로 인해 주최국 독일은 치안 유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폭력 사태가 계속된다면 유로 2024는 축구를 즐기려는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주최국인 독일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최측과 관련 기관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치안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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