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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1안타 슬럼프' 강승호가 해결사 이승엽 감독 또 퇴장 또 연장승 두산 4-3역전
⑩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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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22:51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 연장 승부의 영웅으로 등극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강승호가 연장 승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승호는 대타로 출전해 승리를 결정짓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영웅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4-3으로 승리했다. 이는 전날(4일) 시즌 첫 연장전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 승리였다. 두산의 연장전 성적은 2승 2무 3패로, 시즌 성적은 34승 2무 27패로 승률이 0.557까지 상승했다. 반면, NC는 8연패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는 9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두산이 이를 극복하며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초에는 선두타자 조수행의 3루타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10회말 포수 패스트볼로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11회 대타로 출전한 강승호가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영하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산 베어스의 이날 선발 라인업은 정수빈(중견수), 허경민(3루수), 헨리 라모스(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전민재(2루수), 김재호(유격수), 조수행(좌익수)으로 구성되었으며, 선발투수는 곽빈이었다. 지난 3경기에서 10타수 4안타를 기록한 이유찬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이유찬은 전날 경기에서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타격이 어려운 상태였다. 강승호 역시 최근 부진으로 벤치 대기 상태였으나, 이승엽 감독은 그를 격려하며 "퓨처스 팀으로 내려갈 일은 없고 여기서 체력 보충을 해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의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 권희동(중견수), 박건우(우익수), 맷 데이비슨(1루수), 손아섭(좌익수), 김휘집(3루수), 서호철(지명타자),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구성되었으며, 선발투수는 김시훈이었다. 서호철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강인권 감독은 "주전 라인업 안에서 지명타자를 폭넓게 활용할 생각이다. 서호철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경기 초반 NC는 두산 곽빈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손아섭, 김휘집,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며, 3회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박건우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곽빈의 커브를 잡아당겨 홈런을 기록했다.
김시훈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5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김시훈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와 탈삼진 기록이다.
이번 경기는 두산 베어스가 연장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승리를 거둔 중요한 경기였다. 특히 강승호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