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이라는 악재를 딛고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2024년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두산은 KIA를 상대로 9-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의 선발 투수 김유성은 1회에만 2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당했다. 하지만 두산의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하위 타순에 배치된 이유찬과 조수행은 4회 1-5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속 적시타를 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유찬과 조수행은 7-6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도 나란히 적시타를 쳐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이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4회 이유찬과 조수행의 연속 적시타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이유찬과 조수행은 7회에도 나란히 적시타를 쳤다. 최근 각자의 위치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연이틀 만원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는데, 열띤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받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승리로 두산 베어스는 리그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으며, 선수들의 끈기와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앞으로도 두산 베어스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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