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중국의 '소림축구' 대비책 언급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중국의 '소림축구'에 대한 대비책을 언급했다. 김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중국과의 홈경기를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이미 5경기에서 4승 1무, 골득실 +18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중국은 현재 조 2위(승점 8)로, 승점 5점인 3위 태국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3위로 떨어질 경우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되기 때문에, 중국은 한국전에서 최소한 승점 1점을 따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중국은 거친 플레이로 알려진 '소림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대표팀은 부상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과거 1998 프랑스 월드컵 직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황선홍이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고, 지난해 6월에는 엄원상이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전례가 있다.

김도훈 감독은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전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중국전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제시할 수 있는 경기다. 어려운 위기라고 생각했던 한국 축구가 지난 경기를 통해 희망과 가능성, 방향성을 봤다. 1시드를 얻기 위해서도 중국전 승리가 절실하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이어 "선수 명단은 내일 발표될 것"이라며 "중국은 절박해서 거칠게 나올 수 있다.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홈경기인 만큼 잘 지켜야 한다"고 소림축구에 대한 대비책으로 냉정하고 침착한 대처를 강조했다.

김도훈 감독은 끝으로 "손흥민이 키플레이어다. 상대도 손흥민에 대해 준비를 할 것이다. 손흥민은 이를 뚫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며 손흥민을 활용한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김도훈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대표팀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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