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너무 실망인데?' 라리가 데뷔전 싸늘한 혹평, 이기지도 못했네... 초호화 공격진 무색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라리가 첫 경기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떠안았다. 축구계는 음바페의 첫 경기에 혹평을 쏟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RCD마요르카와 1-1로 비겼다.
초호화 공격진을 모두 꺼낸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와 한 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호드리구의 선제골 덕분에 승점 1을 따냈다.
음바페의 두 번째 공식 경기였다. 지난 15일 아틀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터트렸다. 첫 라리가 경기에서는 네 번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침묵했다.
세계 축구계는 음바페의 첫 라리가 경기에 싸늘한 반응을 쏟아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 스타 음바페가 라리가 데뷔전을 실망스럽게 끝냈다. 주드 벨링엄(22)의 위업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베인스포츠'도 "레알 마드리드는 좌절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6시즌 만에 처음으로 라리가 개막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도 "음바페는 마요르카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전에서 주전 선수를 모두 꺼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음바페, 호드리구가 스리톱에 섰다.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뒤를 받쳤고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포백을 지켰다. 수비에는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현 파리 생제르망)과 호흡이 좋았던 장식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가 원톱으로 나왔다. 아사노 타쿠마와 다니엘 로드리게스가 양 날개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호드리구가 2024~2025시즌 라리가 첫 경기 축포를 쐈다.
마요르카도 만만치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고전했다.
후반전에는 끝내 동점까지 허용했다. 후반 8분 무리키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 루카스 바스케스, 아르다 귈러 등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