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연맹, SNS로 전 종목 석권 한국 양궁 재조명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 싹쓸이에 성공한 한국 양궁의 위대함이 재조명됐다.
세계양궁연맹(WA)은 8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파리 올림픽 삽화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라는 게재했다.
WA가 양궁 종목이 모두 끝난 뒤 공개한 일러스트는 '파리(PARIS)' 각 알파벳에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캐리커처로 담겼다. 또한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친 김우진(32‧청주시청)과 브랜디 앨리슨(미국)이 함께 자리하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보여준 위엄을 생각하면 WA의 조명은 당연하다.
한국 양궁은 파리에서 그야말로 세계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며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우려를 샀다. 하지만 임시현(21‧한국체대),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이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하면서 한국은 기세를 탔다.
이후 김우진과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이 남자 단체전 우승을 합작하고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2관왕을 달성한 임시현과 김우진은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양궁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싹쓸이에 성공하며 최근 3번의 올림픽에 걸린 14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가져오는 저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