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최고령' 그랜드슬램... 타이거즈 막을 자 없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화력이 여름날만큼 뜨겁다. 장맛비에도 식지 않은 KIA '막강 화력'
2위 만나면 더 강하다... 선두 질주의 '비결'
KIA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LG를 11-4로 크게 이겼다.
3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친 KIA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맞이한 후반기 첫 경기도 승리하면서 4연승을 질주, 공동 2위인 LG·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지난주 올스타전에서도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역대 최고령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최형우는 이날도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위기에 몰릴 때마다 2위와의 맞대결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18~20일 당시 2위였던 LG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했고,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이달 2~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3연승을 거뒀다.
이처럼 현재 2~4위를 달리고 있는 LG, 삼성, 두산 등 상위권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KIA의 가을야구가 더 기대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