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출연했던 대령, 11년 후 계엄사령관 됐다
계엄사령관의 과거 예능 출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3년 6월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강철사단 해룡연대 편의 첫 이야기가 담겼다.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등 '진짜 사나이' 출연자들이 전입신고를 한 가운데 이들의 전입 신고를 받은 당시 연대장은 박안수 대령.
박안수 당시 대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누고 직접 마크를 수여했다. 이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들에게 부대를 소개하며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박안수 대령이 계염사령관이 돼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염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육군사관학교 46기인 박안수 계엄사령관은 2023년 10월 대장으로 진급하며 육군참모총장이 됐다. 2013년 대령이었던 그가 10년만에 대장이 된 것은 그야말로 '초고속 진급'으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MBC가 당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에는 "이 사람이 계엄사령관이 되었네", "10년만에 별 4개 경이롭다", "연대장에서 11년만에 계엄사령관"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국회에서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고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30분께 비상계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