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상' 햄버거 가게 돌진 사고…국과수 "가속페달 99% 풀로 밟아"
맹렬한 기세로 돌진한 차량은 길 건너 햄버거 가게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고 70대 운전자 A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그게 제일 안타까워. 장사하는 거는 조금 손해 봐도 괜찮지만 사람이 죽으면 목숨인데 참 그게 안타깝더라고."
A 씨는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국과수가 운전자 과실로 판단한다는 감정 결과를 어제(25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차량의 사고기록장치, EDR을 분석한 결과 A 씨가 사고 전 5초 동안 가속페달을 최대 99%까지 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향 정보분석 기법인 '스펙트로그램'에서도 블랙박스에 녹음된 엔진음과 EDR이 일치했는데 브레이크를 밟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 CCTV 영상분석 결과 사고 당시 A 씨 차량의 브레이크등과 보조 브레이크등은 모두 꺼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