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은지 혼자 남았다···오청원배 ‘나홀로 4강’, 오유진은 8강서 탈락
입력2024.11.26.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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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
김은지 9단이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 4강에 진출했다.
김은지는 26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계속된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 본선 8강에서 중국의 뤄추웨 6단에게 251수 만에 2집반 승을 거뒀다.
이날 백을 잡은 김은지는 초반 포석부터 우세를 확보한 뒤 뤄추웨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랭킹 2위인 김은지가 오청원배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앞서 3회와 5회 대회에도 출전했으나 1라운드인 24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함께 8강에 나선 오유진 6단은 중국의 탕자원 6단에 불계패해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8강전이 끝난 뒤 대진 추첨 결과 김은지는 4강에서 중국의 탕자원 6단과 맞붙게 됐다. 다른 4강에서는 중국의 위즈잉 8단과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5단이 대결한다.
오청원배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9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오유진 9단. 한국기원 제공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