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생애 첫 MVP 등극
김도영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01표 중 95표를 득표한 김도영은 득표율 94.06%로 MVP를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The Kia EV9를 받게 됐다. 이뿐 아니라 장타율상, 득점상으로 2관왕에 오르며 상금도 총 600만 원을 수령하게 됐다.
올해 김도영은 KBO 리그 기록을 수 차례 갈아치우며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4실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기록하고 KIA의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역대 12번째 제패를 이끌었다.
김도영이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면서 KIA(전신 해태 타이거즈 포함)는 삼성 라이온즈(9회)를 제치고 최다 수상 배출팀이 됐다. 앞서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김성한(1985년, 1988년), 선동열(1986년, 1989~1990년), 이종범(1994년), 김상현(2009년), 윤석민(2011년), 양현종(2017년)이 있었다. 또한 역대 1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