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호 도움, 휴식, 4-0 대승’ 3마리 토끼 잡은 손흥민, 역시 ‘맨시티 킬러’ 다웠다···토트넘 ‘역대 도움 1위’도 눈앞 입력2024.11.25. 오전 1: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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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제임스 매디슨을 축하해주고 있다. Getty Images
역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킬러’ 다웠다.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18분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왼쪽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온 뒤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감겨 들어갔으나 에데르송 모라이스 골키퍼가 막아내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추가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터트린 뒤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Getty Images
이후 곧바로 손흥민의 도움이 나왔다.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매디슨이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한 뒤 돌아 들어갔다.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는 척하자 수비 2~3명이 쏠렸고, 손흥민은 매디슨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에게 일대일 상황이 펼쳐졌고, 매디슨은 침착하게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멀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터진 세 번째 골 장면에서도 클래스를 보여줬다. 맨시티의 강한 압박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벗어나며 손흥민에게 내준 뒤 뛰어 들어갔다. 손흥민은 수비가 자신에게 뛰어오는 것을 보고 무리하지 않고 원터치로 다시 쿨루셉스키에게 연결했다. 순식간에 맨시티 수비가 뚫리면서 토트넘이 역습을 전개했고,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토트넘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 뛰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3-0이 되며 승기를 잡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일찌감치 불러들였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4호 도움과 휴식, 그리고 대승까지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더불어 손흥민은 또 하나의 역사를 눈앞에 뒀다. 바로 토트넘 역대 도움 1위다. 이날 기록한 도움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66호 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대런 앤더튼이 67개로 1위에 올라있는 상태로 앞으로 손흥민이 한 개만 더 추가하면 동률을 이루게 된다. 아마도 올 시즌에 손흥민이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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